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클로버필드 10번지 (문단 편집) == 해석 == 에밋이 죽은 이후 하워드는 수염을 다 깎고, 옷도 전보다 깔끔한 차림으로 갈아입는다. 다른 남성(에밋)이 사망해 미셸과 함께 있는 유일한 남성인 걸 생각해보면[* 에밋을 죽인 뒤 아예 '''“우리 둘이서 살아가면 된다.”'''고 말한다. 평소 에밋에게 쌀쌀맞게 굴던 모습을 생각하면...] '''하워드는 아내와 함께 떠났다는 딸에 대해 비정상적인 집착을 품고 있으며, 다른 여성에게 자신의 딸을 투영하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사실 이 떡밥은 작중 꽤 꾸준히 제시되는데, 변기를 사용하는 걸 허튼 짓을 못 하게 감시한다는 핑계로 마치 어린아이가 화장실 사용하는걸 옆에서 지켜봐주는 아버지처럼 문가에 서있다거나, 넘어지려는 미셸을 붙잡아준 에밋에게 그 손 떼라고 경고하는가 하면, 미셸이 하워드를 화나게 하려는 목적으로 에밋에게 관심 있는 듯한 행동을 하자 불같이 화를 냈다. 또 미셸에게 “나에게 사과해! 그리고 앞으로 착하게 굴겠다고 맹세해!”라며 소리치는데, 이는 아무리 봐도 어린아이를 혼내는 듯한 말이다. 또, 중반에 단어맞추기 퀴즈를 할 때 에밋이 ‘아씨’(woman)라는 단어를 설명하기 위해 “미셸을 뭐라고 부르죠?”라고 물어보는데, ‘소녀’(girl)나 ‘아이’(child) 같은 단어만 떠올리고 --‘여자’(woman)나 ‘숙녀’(lady) 같은 단어는 도통 떠올리지 못한다.-- 미셸이 성인임을 일부러 머릿속에서 지우려 하는 듯. 하워드가 어물거리는 부분을 잘 들어 보면 w... w.... 라고 반복한다. 후에 이런 문제는 별로라고 이야기하는 것을 보면 더더욱. [* 추가로 미셸에게 자기 딸에 대해 말할 때 ‘넌 커서 뭐가 되고 싶냐고 물었더니, 프랑스인(French)이 되고 싶다고 하더라.’고 우스갯소리를 했는데 이것 역시 잘 생각해보면 딸이 아직 어린아이일 때의 이야기일 가능성이 크다.] 미셸의 외모나 실제 나이가 절대 어린아이가 아닌 엄연한 성인 여성이라는 것을 생각해보면 이상한 부분. 작중 내내 에밋에게 예민하게 굴던 것도, 딸의 이성교제에 엄격한 부모의 행동과 비슷하다. 이 역시 하워드가 자기 딸에 대한 집착을 납치해온 젊은 여자들에게 품었다는 가설에 대한 근거가 된다. 실제로 과거 그가 한 여성을 납치해 감금했을 것이라는 복선도 잔뜩 깔렸다. 벙커 안쪽 유리를 긁어서 쓴 ‘HELP’라는 글자가 그것으로 '''바깥쪽에서 봤을 때 제대로 보이도록 거꾸로 써놨다.''' 아마 2년 전 실종된 그 여성이 쓴 것으로 보이고, 실종되었지만 현재 벙커에 없는 것으로 봐선 극 중 하버드가 에밋의 시신을 과염소산으로 녹인 것처럼 실종된 여성도 그렇게 당했을 거라고 추측이 된다. 벙커의 일부 설비도 수상쩍긴 하다. 미셸의 방은 밖에서 잠글 수 있고 안에는 아무런 장식도 없는, 벙커 내부에서도 한 번 더 격리된 마치 감옥 같은 곳이다. 하워드가 극단적인 [[생존주의|생존주의자]]라 [[아포칼립스]]에 대비해 벙커를 지은 것이라면 굳이 이런 곳을 만들 필요가 없다.[* 물론 있을 수도 있긴 하다. 혹시 생존자가 다수가 생길 사태를 대비한 치안유지용 진짜 감옥 용도라거나, 막상 만들고 보니 딱히 쓸 곳이 없어 비워둔 방이라거나.] 또한 미셸의 다리를 묶어둔 족쇄나 기절시키는데 쓴 주사, 시체를 녹이는 데나 쓸법한 과염소산(perchloric acid)을 준비한 것도 이상하다고 볼 수 있다.[* 다만 하워드는 과거에 인공위성과 관련된 일을 했었기 때문에 위성을 발사하는데에 과염소산이 사용된다면 크게 이상한 일은 아니나 반대로 생각하면 하워드가 이러한 자신의 과거 경력을 악용하여 시체를 완벽하게 사라지게 하려고 과염소산을 마련했을 수도 있다. 클로버필드 세계관의 떡밥들을 모아놓은 글을보면 하워드는 실제로 전파와 위성과 관련된 기술을 다루는 회사(타구루아토 기업의 자회사)의 직원이었으므로 그가 소개한 자신의 과거 경력은 허언이나 거짓말이 아니다.] 어쩌면 벙커는 아포칼립스 대비용인 것과 동시에 평소에는 '''여성을 납치, 감금하기 위해''' 만든 것일지도 모른다. 2년 전에 실종되었다던 그 동네의 여성은 이렇게 납치되어 갇혀있다[* 아마도 창문에 HELP를 쓴 사건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 죽어서 과염소산에 담가졌을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미셸을 차로 치고 데려온 것도 어쩌면 그가 우려하던 사태(외계인 침공)가 일어나자 바깥의 사람이 다 죽기 전에 또 자기 딸을 투영할 여자 하나를 납치하기 위해 그런 것일지도 모른다. 혹은 그냥 납치했는데 타이밍 좋게 그런 사태가 일어난 것일지도 모른다. 미셸이 하워드를 지나치게 의심하고 배은망덕하게 굴었다는 이야기도 있으나 그럴 만한 이유는 있었다. 일단 실제로 작중 미셸은 거의 항상 하워드를 의심하고 경계하였으며 다급할 때는 가차 없이 공격했지만 어디까지나 자기 자신을 지키기 위한 행동이었다. 초반에 하워드의 말이 진실인지 자신을 감금시키기 위한 거짓말인지 알 길이 없을 때는 그런 행동을 하는 게 어찌 보면 당연하다. 당장 그가 하는 이야기를 실제로는 믿기 힘들기 때문이다. 미셸 입장에서는 그런 곳에 혼자 들어와있다는 것만으로도 굉장히 불안한 상황인데 수갑을 이용한 족쇄 같은 장치로 다리를 고정해놓은데다 감옥 같은 곳에 가둬놓은채 제대로 설명도 해주지 않았으니 하워드는 미셸에게 불안감만 키워줬을 뿐 신뢰는 거의 주지 못했고 누가 봐도 미셸 입장에서는 자신이 납치, 감금된 상태로 여길 수밖에 없다. 물론 수갑을 풀 때 쓰는 열쇠 같은 도구를 던져주기는 했지만 최소한 다리를 다친 상황에서 갑자기 놀라 움직이면 더 다칠까봐 그랬다든지, 방에 가둬놓은 이유도 그 때문이라든지 하는 설명이라도 해줬어야 하는데 그렇게 대하면 여성 입장에서는 누가 봐도 덩치 큰 남성이 자신을 해치려 한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으니 당연히 그런 이야기는 믿기가 어려운 것이다. 방호복이 발각된 이후의 행동들도 몰래 계획을 꾸몄다는 이유만으로 에밋을 냉혹하게 쏴죽인 하워드가 무슨 짓을 할지 모르기 때문에 사실상 생존을 위해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리고 이후 하워드 몰래 에밋과 함께 방호복을 만든 다음 하워드를 묶어놓고 총을 빼앗을 생각을 꾸민 그 시점에 그들은 이미 '''예전에 납치, 실종된 동네 여성의 피묻은 귀걸이와 그 귀걸이로 유리를 긁어 새긴 HELP라는 문구를 발견한 상황이었다.'''[* 마지막 P부분의 획 끄트머리에만 묻어 있는 핏자국과 피에 젖어 떨어진 귀걸이를 더해 생각해보면, HELP를 P까지 다 새긴 시점에서 하워드에게 피가 묻어나올 정도의 공격을 당해 귀걸이를 떨어뜨리고 유리창에 핏자국도 남긴 것이라 추측 가능하다.] 이 정도면 하워드가 납치범이라고 의심하기엔 충분한 증거가 되고도 남는다. 따라서 하워드 몰래 그를 제압할 작전을 꾸미는 것도 나름 일리가 있다. 물론 영화 내에서 진실을 다 밝히진 않아 알 수 없긴 하나 위의 무수한 떡밥들을 보면 하워드는 결코 선인이라고 하기는 힘들다. 미셸을 벙커에 들여보내 준 것이 하워드 본인 말처럼 선한 의도였다고 해도 2년 전 납치된 여성과[* 물론 작중에서 그 여성 역시 에밋처럼 죽였는지는 확실하지 않으나 가능성은 매우 높아보인다.] 에밋을 죽인 죄는 성립하는데다 위의 가설이 사실이라면 의도가 어떻든 좋게 볼 수 없고, 에밋을 들여보내준 것도 에밋이 이미 벙커의 존재를 알았기에 억지로 들어오려 해서 그런 것이지 선의로 그런 것은 아니었다.[* 에밋의 왼팔이 부러진 것도 물론 황급하게 들어오다가 어딘가에 심하게 부딪혀서 다쳤을 수도 있지만 벙커에 억지로 들어오려는 과정에서 하워드와의 몸싸움이 있었던 것으로도 추측된다. 게다가 하워드에 대한 위의 추측이 사실이라면 하워드는 애초에 자기 딸을 투영시킬 여성을 필요로 했지 뜬금없이 자신의 일에 방해가 될 수 있는 남성을 필요로하지 않았을 것이다.]또 2년 전 납치된 그 여성의 경우엔 ‘외계인 침공’이 일어나기 전에 실종된 것이니, 하워드에 의해 납치되었다 살해되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다만 바깥에서 들여보내 달라는 여성을 절대 들여보내면 안 된다 한 것은 크게 뭐라 하긴 힘들다. 일단 실제로 외계인이 살포하는 독가스가 있는 건 사실이기 때문에 함부로 다른 사람을 들여보내는 건 오히려 자신도 위험해질 수 있다. 에밋을 죽인 것도 사실 그전까지 계속 갈등을 빚어왔으며 에밋도 은근히 그를 비꼬는 말을 몇 번 했고, 자신 몰래 뭔가 일을 꾸민 건 사실이기 때문에 안전을 생각하면 죽여야 된다고 볼 수도 있긴 하다. 하지만 굳이 죽이지 않고 그냥 벙커에서 내쫓거나, 적어도 미셸이 없는 곳에서 조용하게 처리할 수 있는데도 그 자리에서 바로 죽인 것을 보면 하워드가 상당히 충동적이고 위험한 인물이란 것을 알 수 있다.] 마지막에 미셸은 배턴 루지와 휴스턴 중 어디를 갈지 고민하다 도움 요청이 오는 휴스턴으로 간다.[* [[열린 결말|이 장면은 라디오 방송 자체가 생존자들을 낚기 위한 외계인의 음모라는 해석과 휴스턴에서 외계인과 전투 중인 것을 묘사했다는 해석이 공존한다.]]] 이는 미셸이 피난처인 벙커에서의 일을 겪은 후, 맞서 싸우는 것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미셸은 작중에서 항상 자신은 문제를 직면했을 때, 도망치는 것을 선택해왔다고 에밋에게 고백한 적이 있다. 어릴 때 부모에게 학대를 당했고[* 항상 오빠가 자기 몫까지 아빠에게 대신 맞아주었다고 한다. --의미 있는 장면인지는 모르겠지만,-- (의미있는 장면이라고 볼 수 있다. --애초에 의미 없는 장면이 많은 영화는 망작이다-- 하워드는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학대하던 아버지(미쉘의 말을 듣고 있자면 우리나라의 소위 '훈육'과 비슷한 느낌이었던 듯), 에밋은 그를 감싸주던 오빠 역할을 각각 맡고 있기 때문) 미셸을 과염소산 앞에서 하워드에게 협박받을 때 에밋 역시 미셸의 행동까지 자기 책임으로 돌려 결국 살해당했다.] 그 이후로 그렇게 되었는데, 학대당하는 어린아이를 보고도 자신처럼 되지 않기 위해 도와주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했다고 한다. 그리고 영화 시작부터 남자친구와 싸우고 떠나는데, 이후 걸려온 남자친구의 전화 내용으로 미뤄보아 싸우긴 했지만 이렇게까지 떠나갈 이유는 아닌 듯하다. 남자친구는 문제에서 도망치는 것이 해결책은 아니라 말하고, 그 말을 듣자마자 미셸은 전화를 꺼버렸다.[* 그 말을 듣던 에밋은 자신도 그러한 적이 있다며, 자신은 체육특기생으로 명문대에 합격했는데, 잘나고 똑똑한 대학생들 사이에서 촌놈에 무식한 자기가 우습게 보일까 봐, 겁이 나서 명문대학으로 가는 버스표를 손에 쥐고도 가지 못한 적이 있다며 고백한다.(그도 그럴것이 에밋이 합격한 대학은 루이지애나 공대이다. 체육 쪽에 특기를 가진 에밋입장에서 자신의 원래 전공도 아닌 공대에 입학하여 공부를 하는 것은 상당히 버겁게 느껴졌을 것으로 보인다.)]그때를 후회하며 살아왔다고. 후에 미셸이 에밋 사후 에밋의 지갑에서 그때의 버스표를 확인하며 에밋의 고백이 사실이었음을 깨달아, 하워드에게 혼자라도 저항해 살아나갈 동기가 되어준다.] 블록버스터 떡밥 스릴러 영화에서 주제의식을 찾기란 힘들지만, 미약하게나마 기회가 주어졌을 때, 도망치지 말고 문제에 직면하고 싸우라는 주제의식이 깔려있음을 알 수 있다. 최소한 캐릭터의 내적 동기를 설명하기 위한 수준이지만. 또 하워드라는 캐릭터의 경우는 만약 현실에서 영화에서 나오는 재앙급의 사건으로 인해 국가와 사회가 붕괴되거나 극도의 혼란에 빠졌을 때 치안의 공백을 틈타 악의적인 행위를 시도하거나 뒤틀린 욕망을 충족시키려는 인물들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경고의 메세지로도 보인다.[* 다만 하워드는 영화 속의 사건(외계인의 침공)이 발생하기 2년 전에도 비슷한 일을 일삼았던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반드시 아포칼립스 상황을 틈타 이런 행동을 했다고 보여지지는 않으며 이런 일을 한 것과 별개로 그는 클로버필드 세계관을 관통하는 기업인 타구루아토의 자회사인 Bold Futura(위성 관련 업무)의 직원이었고 본인의 과거 직업에서의 경험으로부터 어떤 비밀을 알게 된 것인지 사태가 발생하기 전부터 외계인의 침공에 대비하여 벙커를 건설해놓았기 때문에 그의 목적이 단순히 납치라고 볼 수는 없다.] (하워드가 이전에도 딸을 투영할 여성을 납치해 벙커에서 '기른' 것은 거의 확실하다고 볼 수 있다. 치안의 공백을 틈탔다기보다는 상황을 이용해 자신의 새로운 가족맞이를 합리화했다는 해석이 더 들어맞는다. 1~2년 후에 나가면 되겠다는 에밋의 말에 상당히 예민하게 반응하기도 했고. 하워드는 이 아포칼립스의 도래를 반가워하는 인물이다. 진짜 가족과 자신을 떼어놓은 원인이었던(아무래도 전재산을 쏟아부었으니...) 자신의 편집증은 옳다고 증명받았으며, 새로운 '딸'을 당위성 있게 '보호'할 수 있었을 테니.) [[클로버필드]]를 본 관객이라면 정말로 무엇인가의 공격을 받았음은 이미 알지만, 그것이 전작의 거대 괴수가 아니라 또 다른 형태의 외계생명체라는 점에선 뒤통수 맞긴 마찬가지다. 전작과의 시간대나 배경에 관한 연관성은 불명. 후속작 [[클로버필드 패러독스]]의 내용으로 봐선 평행세계일 수도 있고, 적당히 먼 미래 시간대일 가능성도 있다. 클로버(거대 괴수)가 외계인이 뿌린 생체 무기일 거란 추측도 있으나 공식 설정에 따르면 클로버는 심해에 살던 생물의 미성숙 개체가 무슨 연유에서인지 육지로 올라와 공포에 질려 날뛴 것 뿐이다. 외계인과의 관련성 역시 불분명하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